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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인은 안된다'…딸 때리고 삭발한 보스니아 가족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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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청년을 사랑한 딸을 구타하고 머리를 삭발한 보스니아 출신 가족이 프랑스에서 추방됐습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동부 브장송에서 거주하던 한 소녀의 가족 5명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인 사라예보로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이번 추방은 지난 8월 가족 일부가 우리나라의 영토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한 결과"라며 "그들은 다른 종교를 가진 세르비아 청년과 사랑에 빠진 소녀를 때리고 머리를 삭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성년자인 이 소녀는 사회복지서비스의 보살핌을 받은 뒤 성년이 되면 프랑스 내 거주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언론은 지난 8월 무슬림(이슬람교도)인 보스니아 출신 17세 소녀가 기독교인인 20세 세르비아 청년과 결혼하고 싶다고 밝히자 가족들이 그녀를 학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스니아와 세르비아는 1990년대 내전을 벌여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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