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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NC, 창단 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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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창단 첫 정규시즌 첫 우승을 거둔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를 헹가래 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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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C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81승5무53패를 기록한 NC는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잔여경기를 모두 패하면 NC의 최종 성적은 81승5무58패가 된다. KT위즈가 전승을 거두면 83승1무60패로 두 팀의 승차가 같지만 승률(NC 0.583·KT 0.580)에서 NC가 앞선다. LG는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81승4무59패로 NC에 승차에서 0.5경기 뒤지게 된다.

NC는 지난 2011년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출범, 2013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NC의 2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동욱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팀을 정규시즌 정상에 올리며 리더십을 증명하게 됐다.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기록한 NC는 내친김에 한국시리즈에서의 축배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NC는 2016년 한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로 물러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선 플레이볼 선언 후 곧장 LG의 선제점이 나왔지만, NC는 8명의 투수들을 동원해 패배를 막았다. 경기 초반 LG에 끌려가던 NC는 4회 선두타자 노진혁이 3루타로 포문을 열면서 반격을 노렸다. LG 중견수 홍창기가 끝까지 따라갔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NC는 1사 후 알테어의 큼직한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의지가 5회 균형을 깨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톱타자 박민우는 6타수 3안타로 임무를 완수했다.

2위 LG는 NC 첫 우승의 제물이 됐지만 끈질긴 추격으로 패배를 막았다. 79승4무59패로 3위 KT 위즈(78승1무60패)와 한 경기차를 유지했다.

특히 이날 경기엔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의 예상치 못한 패배로 발걸음을 돌렸던 김택진 NC다이노스 구단주가 직원들과 홈구장을 찾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NC와 플레이오프 통과팀의 한국시리즈는 다음달 1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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