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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관계정상화' 수단에 "테러국 제외되려 몸값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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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줄 알라" 맹비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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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에 나서기로 한 아랍국가 수단을 향해 "테러리스트 국가 명단에서 제외되려 몸값을 지불했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맹비난했다고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몸값을 지불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범죄에 눈을 감으면 이른바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에 나선 수단의 결정을 비꼬았다.

그러면서 "분명히, 이 명단은 미국이 테러리즘과 싸우는 것만큼이나 가짜"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난했다.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수단은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 수니파 신도인 아랍연맹(AL) 회원국이다. 2016년까지 이란의 확고한 동맹국으로, 이슬람공화국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단체에 로켓 등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돕기도 했다. 1967년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3차 중동전쟁 때에는 이스라엘에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으며 수십 년 동안 직접적인 갈등은 없었지만 적대적인 관계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수단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에 나선 3번째 국가가 됐다. 이슬람권 아랍국가 중엔 이스라엘과 수교하는 5번째 국가다. 앞서 이집트(1979년)와 요르단(1994년)이 이미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에 합의한 바 있다.

미국 백악관은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수단과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관계정상화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수단의 새 정부가 미국의 테러 희생자와 가족에게 3억3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돈이 예치되면 나는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알렸다.

수단은 1993년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에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이유 등으로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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