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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내년엔 딴 사람 되겠다" 시즌 피날레 라이블리 재계약 확정? 호소?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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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내년에는 다른 사람으로 나타나겠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투수 벤 라이블리가 승리로 시즌을 피날레했다. 내년에는 딴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라이블리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8피안타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11-5 승리를 이끌고 6승을 거두었다.

아쉬운 승수였지만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마감했다. 이로써 라이블리는 21경기에 출전해 6승7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며 2020시즌을 마쳤다. 재계약 가능성은 반반이다.

작년 시즌도중 교체 선수로 입단해 9경기에서 4승4패, ERA 3.95를 기록하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두 달이나 시즌을 비우면서 풀타임 활약을 못했다.

경기후 라이블리는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 해서 잘 던지고 해피엔딩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고싶었다.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추웠다. 앞선 경기와 날씨가 너무 많이 차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복귀 후 너무 잘하려는 욕심이 강했다. 너무 완벽함을 추구한게 독이 된거 같다. 마음을 조금 비우고 차분하게 투구를 할 때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020년은 사실 정말 불행한 시즌인거 같다. 너무나 뜻대로 안되는 일이 많았다. 내년엔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른 사람이 되어서 나타나겠다"고 내년 재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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