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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정법' 윤은혜, 이승윤 놀란 금손 살림꾼→기도훈 맨손 문어잡기+어벤져스 만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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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윤은혜, 기도훈, 이승윤이 제로포인트 생존을 시작했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제로포인트'에서는 윤은혜, 기도훈, 이승윤 등이 족장 김병만이 치밀하게 설계한 제로포인트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외딴섬에 도착한 김병만은 "지금 여기가 집들이 전부 폐가들이고, 대체적으로 작다. 시골에 살던 분들이 바깥으로 빠지면서 폐가와 폐건문들이 가득하다.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유인도가 무인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여기가 하라케케랑 비슷한 게 있다. 뉴질랜드랑 비슷한 나무들"이라며 유카 이파리로 끈을 엮었고, "뉴질랜드랑 비슷한 식생이다. 가파른 절벽과 거친파도가 진짜 뉴질랜드랑 비슷하다"고 했다.

통영항에 도착한 윤은혜와 기도훈, 이승윤 등은 곧바로 배를 타고 섬으로 향했다. 윤은혜는 "(왜 기도훈과) 우리 둘만 가냐? 이거 거의 납치 수준인데 짐이 없으니까 막막하긴 하더라"고 말했다.

이승윤도 "나 혼자 간다고? 진짜 가면 어떡해? 나 짐이 거기 있다니까! 뭐야, 어떻게 된 거야?"라며 당황했다.

가장 먼저 입도한 이승윤은 무전기에서 의문의 목소리를 들었고, "내일 아침까지 팀원 7명과 접선해 하나의 팀을 완성해 이 섬을 탈출하세요"라는 미션을 받았다.

뒤이어 윤은혜와 기도훈도 입도했고, "뭔가 없으니까 되게 불안하다. 저기요! 족장님!"이라고 외쳤지만 막막함을 느꼈다. 기도훈은 "사실 멘붕이 왔다 족장님이 계실줄 알았다"고, 윤은혜는 "이건 아니다. 큰일 났다 싶었고, 당황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윤은혜와 기도훈도 무전기를 통해 '내일 아침까지 팀원 7명과 접선해 하나의 팀을 완성해 이 섬을 탈출하세요'라는 미션을 들었다.

OSEN

병만족은 도구는 물론 의지할 동료 하나 없이 외딴섬에 떨어졌고, 제작진은 카메라도 안 들어간다고 알렸다. 이승윤에게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입장해 촬영하라고 했고, 이승윤은 "진짜 못 됐다. 이걸 주는 제작진이..."라며 원망하는 눈빛으로 바라봤고, "장난치지마라. 나 진짜 장난 싫어한다"고 했다.

이후 윤은혜, 기도훈, 이승윤은 무전기를 통해 주위 지형지물로 서로의 위치를 파악,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세 사람은 생존도구를 찾기 위해 넝마주이 모드로 변신, 찌그러진 냄비, 프라이팬, 대야 등을 주워담았다.

병만 족장 없이 제로포인트 생존이 시작됐고, 윤은혜와 이승윤이 우의로 하우스를 만들었다.

우의를 뚫은 윤은혜는 "자꾸 가운데가 벌어지고 바람도 들어오고 2개를 엮으면 좋을 것 같더라"고 했고, 이승윤은 "네가 뭘 하려고 하는지 알겠더라. 손이 야무지고 일을 잘하는 손이다. 꼼꼼하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곳까지 신경 썼다"며 칭찬했다.

전직 소녀장사 윤은혜와 전직 헬스보이 이승윤은 마무리도 깔끔하게 했고, 이승윤은 "호흡이 딱딱 맞는다. 지금까지 정글 온 것 중에 제일 호흡이 잘 맞는다"고 했다. 제로포인트 하우스를 본 이승윤은 "은혜야 이거 다시 봐도 너무 잘 지었다"고 감탄했다.

막내 기도훈은 "사실 먹는 걸 너무 중요하게 생각해서 '못 먹진 말자' '굶지는 말자' 생각했다. 바다에서 사냥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남해 바다에서 어떤 물고기가 나오는지 미리 조사했다. 복어도 있고, 전갱이 같은 것도 있고, 돌돔 같은 것도 하나 있는데 맨손으로는 못 잡을 것 같다"고 했다.

뿔소라, 성게, 게 등을 잡은 기도훈은 메인 재료를 잡기 위해서 한 바퀴를 더 돌았고, 그때 돌 틈 사이에서 문어를 발견했다. 맨손으로 문어를 잡은 기도훈은 "손이 짜릿하더라 본인을 보호하려고 돌을 빨판으로 빨아서 여러개의 돌을 감싸고 있었다. 돌 여러개랑 통째로 잡았다"며 기뻐했다.

이승윤은 "원래 첫날은 쫄쫄 굶기 마련인데 족장님도 없는데 문어가 웬말이냐 이건 진짜 어벤져스구나 싶었다"며 감탄했고, 윤은혜가 능숙하게 문어를 손질했다. 세 사람은 첫날부터 만찬을 즐겼다.

/ hsjssu@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제로포인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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