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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 이스라엘 외교’ 성과…수단,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에 이란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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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적대국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하자 이란 비판

테러지원국 명단서 빠져…UAE, 바레인 이어 세번째

[헤럴드경제]아프리카 동북부의 아랍국가 수단이 미국의 중재로 적대국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자, 이란이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이란 외무부는 2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몸값을 지불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범죄에 눈을 감으면 이른바 ‘테러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된다”며 “분명 그 리스트는 미국이 주장하는 ‘테러와의 전쟁’만큼이나 날조된 것”이라 주장했다.

수단은 이스라엘과 적대국 관계였으나 올해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세번째 아랍국가가 됐다.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이후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으로,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주변 아랍 국가와 4차례에 걸쳐 중동 전쟁을 치르는 등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직접 전쟁을 벌이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레바논의 헤즈볼라나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등을 지원해왔다.

관계를 좁힐 수 없을 것 같았던 중동 국가들과 이스라엘관 관계 정상화가 잇따르고 있는 데에는 테러지원국 명단을 두고 벌인 미국의 중재가 있었다.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맺으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해주겠다는 미국의 제안을 중동 국가들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수단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이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수단의 새 정부가 미국의 테러 희생자와 가족에게 3억3500만달러(약 3800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며 “돈이 예치되면 나는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것이다. 미국인을 위한 정의이자 수단을 위한 큰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수단은 1993년 테러 집단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이유 등으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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