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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당, 육상 미사일 요격 대안으로 이지스함 추가 건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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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 국방의원연맹은 육상 배치형 탄도탄 요격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대안으로 신형 레이더를 탑재한 이지스함의 추가 건조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24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국방의원연맹은 23일 이런 제안을 마련했고, 가까운 시일 내 일본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중국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이지스 어쇼어 배치 계획을 기술적 문제 등으로 백지화한 바 있다. 이후 정부와 자민당은 이지스 어쇼어를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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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국민의원연맹은 현재 일본 정부가 대체 방안으로 거론하는 해상 요격 체계인 석유굴착장치형과 상선(商船)형으로는 탄도미사일 위협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동 속도가 느린 석유굴착장치형은 어뢰 등의 공격을 받기 쉽고, 운용할 때 전술적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미사일 방어 전용 함선을 개발하는 상선형의 경우 설계와 시험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필요하고 방어 능력이 떨어지며 중국의 위협에 대비해 서남쪽으로 이동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꼽혔다.

이에 비해 항공 방위 능력이 뛰어난 이지스함은 미사일 방어 이외 임무도 수행할 수 있고 서남 방면 전개를 비롯해 유연한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지스함은 탐지거리 1천㎞ 이상인 레이더와 함께 요격고도 500㎞ 이상인 SM-3 탄도탄 요격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자민당 국방의원연맹은 이지스함을 추가로 건조할 경우 승무원 확보가 과제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상자위대의 인건비 예산 확보와 육상자위대 및 항공자위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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