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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했다는 조성환 감독에게 “잔류” 약속한 인천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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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스승과 제자의 좋은 호흡으로 잔류왕 명성 잇기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천은 24일 안방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인천은 또 한 번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 최종전인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부에 남게 된다. 타 구장 상황에 따라선 무승부를 거두고도 가능하게 됐다.

이런 상황을 만들기까지 쉽진 않았다. 현재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성남FC가 하루 전 수원삼성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이날 필승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43분 부산 공격수 이동준에게 선제골까지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김대중이 후반 29분 동점골을 기록했고 1분 뒤 정동윤이 역전골도 넣으며 역전승을 했다.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난 순간이었다.

시즌 중반 지휘봉을 맡아 잔류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조성환 인천 감독은 이 장면을 회상하며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이번 주 경기를 준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체감상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 이게 지도자의 보람이 아닌가 싶다”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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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들은 선수들은 유종의 미를 약속했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김대중은 “다른 날보다 많은 시간을 부여받았다. 감독님께 감사하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 모두 다 고맙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심경 고백에 대해선 “믿어주셔서 득점할 수 있었다. 보답하고 싶었다”며 “다음 경기에도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겨서 잔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동윤 역시 궤를 같이했다. 성남의 승리 소식에 부산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침울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성남-수원전 결과를 안 볼 수가 없었다.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감독님과 코치진분들도 모두 압박감이 우리 못지않았을 것이다”며 “(그런데도)우리한테 아침에 웃으면서 인사를 해주셨다. 덜 부담되도록 감독님의 그런 유연한 대처가 이번 승리에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조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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