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불후' 박애리&남상일, 3연승으로 국악인 특집 우승(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박애리&남상일이 국악인 특집의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국악인 특집에 김용우 박애리&남상일 송소희 고영열 김태연 서도밴드가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 오른 출연자는 퓨전 국악 밴드 서도밴드였다. '강강술래'를 선곡한 서도밴드는 친숙한 전통 민요를 드럼과 기타 등의 악기로 연주해 퓨전의 묘미를 보여줬다. 보컬 서도는 국악의 틀을 벗어난 창법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송소희가 두 번째 순서로 나섰다. 젊은 소리꾼의 퓨전 국악 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송소희는 강산에의 '명태'를 선택했다. 의상부터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힙합 비트에 전통 창법을 더해 국악의 변신을 보여주며 박수를 끌어냈다.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송소희의 매력에 MC들과 출연자들 모두 놀랐다.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은 송소희였다.

김태연은 자신을 위해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어머니를 위한 무대로 송가인의 '엄마아리랑'을 준비했다. 김태연의 절절한 목소리에 박애리는 감동의 눈물을 훔쳤다. 무대를 본 국악인 대선배들은 "신동이라는 말이 필요 없다"며 나이를 뛰어넘은 실력을 극찬했다. 투표 결과 김태연이 송소희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순서로 박애리&남상일이 뽑혔다. 모든 출연자가 견제 대상으로 꼽은 팀이었다. 두 사람은 '심청가'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함께 편곡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심청을 낳고 죽은 곽씨부인의 한과 아내를 잃은 심봉사의 슬픔을 표현했다. 판정단은 박애리&남상일의 손을 들어줬다.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한 김용우는 시조창으로 무대를 시작하며 국악의 또 다른 멋을 자랑했다. 이어 담백한 창법으로 깊은 감성을 표현하며 자신만의 '낭만에 대하여'를 완성했다. 투표 결과 박애리&남상일이 2연승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고영열은 '풍년가'와 나훈아의 '고향역'을 재즈풍으로 편곡했다. 국악의 한과 흥의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박애리&남상일이 최종 우승을 거뒀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