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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에 울컥' 인천 조성환 감독 "이것이 지도자의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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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역전승을 따낸 뒤 기뻐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역전승으로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게 중요합니다."

후반 29분 김대중의 동점 골에 이어 후반 30분 정동윤의 역전 결승 골까지 잇달아 터져 나오자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코치들을 끌어안으며 복받치는 감정을 힘겹게 절제했다. 그리고 2-1 역전승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인천은 2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2부 강등'을 잠시 막아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4를 쌓은 인천은 10위 부산과 11위 성남FC(이상 승점 25)과 승점 차를 1로 좁히면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1부리그 잔류를 노릴 기회를 얻었다.

부산에 패했다면 곧바로 강등이 결정되는 인천이었지만 후반에 기어이 2골을 뽑아내는 '생존본능'을 과시하며 승강제 도입 이후 9년 연속 1부 잔류의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인천은 10월 31일 FC서울과 최종전을 펼친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감독은 "어제 수원-성남전 결과를 보고 선수들이 큰 부담을 느꼈다"라며 "결국 부담감을 간절함으로 이겨냈다"고 기뻐했다.

조 감독은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후회가 남지 않고 팬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최종전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패하면 곧바로 강등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내리 2골이 들어가는 것을 본 소감을 묻자 최 감독은 "이런 게 지도자의 보람인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는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수비에 안정감을 주면서 빠른 공격 전환을 노렸다"라며 "적당한 타이밍에 선수 교체를 했던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조 감독의 말 대로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된 김대중이 헤딩 동점 골을 뽑아냈다. 김대중의 시즌 1호 골이었다.

조 감독은 "후반전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다. 서로 격려하고 편안하게 경기하도록 해줬다"라며 "실점 이후 역전승을 거두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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