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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백신 개발했다는 러시아…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팬데믹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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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150만 명 육박, 사망자 2만5000명 넘어서

이투데이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자체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트베리의 한 병원 테이블에 놓여져 있다. 트베리/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세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도 재확산 기조에 들어섰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주장 중임에도 신규 확산세는 막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새 확진 환자는 전날에 최대치, 이날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은 러시아 코로나19 대책본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 하루 동안 1만6521명이 새로 감염됐다"며 "누적 확진자가 149만7167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전날(1만7천40명)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반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하루 사망자는 296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도 2만5821명으로 늘었다. 조만간 2만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과 인도, 브라질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러시아 신규 확진자는 8월 중순 4000명대로 하락했으나 지난달 초 5000명대에 올라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유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영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이미 올해 8월 방역 현장 인력들에 사용 허가된 데 이어 이달 14일에는 다른 국영기업이 만든 에피박코로나백신도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백신의 생산 및 유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보건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 백신이 부작용과 효과가 확인되기 전에 너무 빨리 사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전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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