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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증명한 ‘이맛현’… 토론토, 또 1억 달러 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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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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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7년 이후 리빌딩 체제로 들어간 토론토는 자연히 오프시즌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았다. 일단 연봉이 많았던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며 팀 연봉을 비웠고, 유망주들을 모으며 때를 기다렸다.

시기가 되자 움직였다.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의 붕괴로 애를 먹었던 토론토는 좋은 선발투수들이 풀리는 2019-2020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기다렸다. 과감하게 돈도 썼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류현진에 과감히 베팅했다.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03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류현진 뿐만 아니라 다른 베테랑 선수들도 몇몇 영입, 토론토가 지난 오프시즌에서 쓴 금액을 모두 합치면 1억 달러가 넘었다. 흔히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이맛현’(이맛에 현금을 쓴다)은 금세 실감할 수 있었다. 류현진이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 에이스로 든든하게 무게 중심을 잡았다. 그 결과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다.

토론토는 아직 팀 연봉 상태에 여유가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론토의 2021년 보장 연봉은 5400만 달러가 전부다. 연봉조정에 들어가는 선수들이 이 금액을 끌어올리겠지만, 토론토가 자랑하는 젊은 스타들은 아직 연봉조정 시기에 들어가지 않았다. 전체 팀 연봉 상승 수준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토론토는 돈을 더 쓸 여력이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공통된 이야기다.

마크 샤피로 최고 경영자도 문을 열었다. 샤피로 사장은 “모든 징후는 우리가 팀 핵심에 더해야 할 곳을 계속 추구하고, 이번 오프시즌에도 선수 보강을 기대한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자원은 우리가 의미 있는 곳에 투자할 곳에 있을 것이고, 우리는 이번 오프시즌을 지난 오프시즌과 비슷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을 쓰겠다는 의미다.

샤피로 사장은 이어 “좋은 매물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어떤 선수에게는 퇴짜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과정의 일부다. 우리는 재능과 성격, 팀 관점에서 적합한 선수를 찾을 것이며 그런 선수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어조를 이어 갔다.

‘디 애슬레틱’은 샤피로 사장의 인터뷰, 그리고 팀 전반적인 상황을 들어 토론토가 이번 FA 시장에서도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디 애슬레틱’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구단 매출의 저하는 변수로 보면서도, 지난해 수준의 투자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봤다. 그래도 팀 연봉에 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1억 달러를 다시 쓸 수 있다는 장밋빛 예상이다.

현재 토론토는 외야와 코너 내야 등에서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 162경기 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을 대비, 류현진·네이트 피어슨과 함께 강력한 스리펀치를 형성할 선발투수도 필요하다. 토론토는 그런 선수들을 물색하며 이번 오프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류현진을 도와줄 선수가 영입될지도 관심사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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