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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2연승…이재영 '최연소 3천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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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흥국생명 선수단
여자배구 흥국생명 선수들이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배구 '드림팀' 흥국생명이 최연소 통산 3천 득점을 기록한 이재영의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20 24-26 25-23)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단독 1위 자리로 도약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1세트는 치열했다. 흥국생명은 24-25, 세트 포인트 위기에서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상대 팀 고의정의 공격 범실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흥국생명의 흐름이었다. 김연경, 이재영, 루시아 프레스코 '삼각편대'가 골고루 득점하며 발렌티나 디우프에게 공격이 집중된 KGC인삼공사를 눌렀다.

문제는 3세트였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만 범실 9개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22-20에서 이재영의 서브 범실, 김연경의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24-23에서도 루시아의 공격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듀스 끝에 24-26으로 내줬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삼각편대는 무서웠다. 이재영, 김연경이 4세트 초반 점수를 쌓았고, 체력을 비축한 루시아가 4세트 후반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루시아는 23-22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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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
여자배구 흥국생명 이재영이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이날 이재영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아울러 역대 8번째이자 역대 최연소 3천득점을 달성했다.

김연경은 21점, 루시아는 18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5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이 너무 한 선수에게 몰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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