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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천~베이징 하늘길,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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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수도 베이징을 오가는 정기편 항공기 운항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발생 이후 처음 재개될 예정이다.

조선일보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 항공기.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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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국유 항공사인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는 지난 23일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인천발(發) 베이징 직항편(CA124)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 수도 베이징으로 직접 들어오는 항공편은 매주 9편으로 늘어난다.

앞서 중국 민항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베이징의 방역을 위해 타국에서 출발한 항공편의 베이징 공항 이용을 막으면서 중국 내 다른 도시를 통해 베이징으로 들어오도록 통제해 왔다. 이에 한국에서 출발하는 베이징행 직항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없는 상태다. 에어차이나는 인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베이징이 아닌 칭다오에 착륙시킨다. 인천에서 출발하면 칭다오에 도착한 뒤 2주 동안의 격리 기간이 지나야 베이징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태국과 캄보디아, 파키스탄, 그리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캐나다 등 자국내 코로나 방역 상황이 안정된 8개국을 대상으로 정기편 베이징행 직항을 재개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일일 200~300명대로 늘어나면서 대상국에서 제외됐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아직 정기편 베이징행 직항 운항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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