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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일부러 휠 파손한 타이어뱅크 가맹점주 "뼈아픈 후회...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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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타이어 교체 고객의 타이어 휠을 고의로 파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광주 상무점 가맹점주가 "뼈아픈 후회를 하고 있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지난 23일 타이어뱅크는 해당 가맹점주 A 씨의 자필 사과문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A 씨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빚어진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 고객님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상무점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님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고객님께 사죄드리고자 여러 번 연락을 드렸으나, 전화를 받지 않으셔서 문자로 사죄드리고 용서를 구했지만 고객님께서 입은 피해와 정신적 피해까지도 보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꼭 끝까지 책임지고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잘못이 일파만파 확대돼 타 가맹점과 직원들에게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히게 되었기에 타이어뱅크 본사와 사업주들께도 너무나 죄송하다"라고 했다.

A 씨는 "제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고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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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타이어뱅크 역시 김춘규 대표이사 명의로 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 대표는 "가맹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라며 "피해 고객에게 보상이 늦어진다면 타이어뱅크 본사가 선 보상 하고 후에 해당 가맹점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법으로 조치하겠다"라고 전했다.

타이어뱅크는 A 씨와 가맹점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이날 광주서부경찰서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A 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판매하려고 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 조항에 따라 즉시 해지했고, 형사적 책임 외에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대한 민사적 책임을 져야 하므로 수억 원을 배상하게 돼 개인 파산상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 씨를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해 앞으로 부정한 방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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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A 씨가 운영하는 가맹점에서 고의로 휠을 파손당하는 피해를 입었다는 누리꾼 B 씨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가맹점주 A 씨는 고객인 B 씨에게 타이어 휠이 훼손됐으니 교체하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이를 이상하게 여긴 B 씨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A 씨가 스패너로 타이어 휠을 훼손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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