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코로나19 신규확진 ‘77명’ 두 자리로 떨어졌지만…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계속 ‘불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 전날보다 78명 줄어든 77명 /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단풍철, 핼러윈 데이 등 주의해야

세계일보

본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이미지.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 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집단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7명 늘어 누적 2만57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55명보다 절반이 넘는 78명 줄어들면서 21일 이후 사흘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77명 가운데 지역발생 66명, 해외유입 11명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경우, 전날(138명)보다 72명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2명, 경기 3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6명, 그 외에 대전·충남 각 5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5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60명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17명 늘어 누적 2만3834명이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42명 줄어 총 1484명이 됐다.

그러나 방대본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요양기관, 요양병원, 재활병원의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소규모 모임과 직장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풍철 및 서양 명절인 ‘핼러윈 데이’도 또 다른 집단감염의 불안요소로 간주된다.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18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4명으로 늘었다. 의정부 소재 재활전문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71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38명),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3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는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애초 91명에서 단순 환승객 2명 제외)→121명→155명→77명’순으로 나타났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