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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최초로 '살인 말벌' 둥지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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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농무부, 아시아 거대 말벌에 추적기 달아
"몇 시간 안에 꿀벌 벌집 전체를 죽일 수 있어"
한국일보

22일 미국 워싱턴주 농무부(WSDA)는 아시아 거대 말벌에 추적 장치를 달아 처음으로 둥지를 발견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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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거대 '살인 말벌'의 둥지가 처음으로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이 살인 말벌은 아시아에서 건너온 외래종으로 알려졌다.

미 CNN방송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주(州) 농무부(WSDA)의 곤충학자들이 블레인 마을의 사유지에서 아시아 거대 말벌의 둥지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연구진들은 새로운 유형의 함정을 사용해서 잡은 여러 마리의 말벌에 추적 장치를 달아 풀어줬다. 그렇게 날아간 말벌들을 추적하니 나무의 구멍에 만든 벌집에 서식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수십 마리의 말벌들을 발견했다.

아시아 거대 말벌이 워싱턴주에서 처음 발견된 건 지난해 12월이다. 이들의 서식지가 발견된 건 최초라고 CNN은 전했다. 이 말벌은 세계에서 가장 큰 말벌이며 꿀벌과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WSDA는 "아시아 거대 말벌 집단은 몇 시간 만에 꿀벌 벌집 전체를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거대 말벌은 일반적으로 땅에 둥지를 틀지만 때때로 나무에 집을 만들기도 한다. WSDA는 이번에 발견한 말벌 둥지를 없애기 위해 나무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토종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아시아 거대 말벌의 둥지를 추적해왔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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