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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중국, 1단계 무역합의 후 미국산 농산물 26조원어치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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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올해 초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후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가 크게 늘었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농무부(USDA)는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올해 초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후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230억달러(약 25조9000억원)가량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중이 합의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 목표액의 71% 수준이다.

앞서 미중은 올해 1월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 제품을 대량 구매하고 미국은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중 일부 제품에 대한 세율을 낮추는 등의 내용이다.

품목별로는 옥수수 판매량이 870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돼지고기 수출도 5개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까지 쇠고기 판매량은 지난 2017년보다 3배 증가했다. 미국 정부는 동물 사료, 건초, 땅콩 등의 판매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거 USTR 대표는 “1단계 무엽합의 발효 후 중국과의 농업 분야 무역관계가 크게 개선됐다”며 “수년간 미국 농민들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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