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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트북 나온다…'웨일북' 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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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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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내 네이버 브랜드를 내건 노트북과 태블릿이 출시된다. 구글의 크롬북처럼 네이버 독자 웹브라우저 '웨일'에 기반한 '웨일북'을 내놓겠다는 것. 플랫폼 기업이 자사 브랜드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휴대용 기기를 출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학교 시장을 우선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구글 크롬북 처럼 교육시장 전용 디바이스로 웨일 저변 확대추진

네이버에 따르면, 연내 출시될 웨일북과 태블릿은 구글 크롬북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OS(운영체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라면 웹브라우저가 이를 대체할 수 있다.

구글 크롬북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 기반으로 구글 교육용 클라우드에 최적화돼 있다. 터치스크린과 360도 힌지플립백에 11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등 고사양을 갖췄음에도 40만원대 낮은 가격으로 가성비가 높다.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크롬북의 미국 내 학교 시장(K-12,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점유율이 2012년 출시 당시 5%에서 6년만인 2018년 50%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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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스페이스 개요/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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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북과 태블릿은 국내 학교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구글 크롬북과 비슷한 40만원대 안팎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이버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아 네이버 웨일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웍스드라이브(클라우드)와 웍스메일, 웍스메신저, 클로바 어시스턴트(AI비서), 밴드, 프리즘라이브(영상툴), 화상회의 서비스 등을 내장해 외부 솔루션 구매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정부의 디지털뉴딜 프로젝트 기조에 맞춰 학교나 기업 단위로 공급하되 서비스는 월정액 과금 방안을 염두에 두며 추후 일반 판매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교육분야는 코로나19로 온라인교육이 상시화됐지만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 디지털교과서 홈페이지, 각종 화상회의 솔루션 등으로 서비스가 통일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계정이 제각각이고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환경도 미비해 콘텐츠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웨일 스페이스로 온라인 교육서비스 파편화 대응

네이버는 이에 웨일북과 함께 웨일브라우저를 운영체제(OS) 수준인 '웨일 스페이스'로 확장해 내년초 교육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대상 계정관리나 수업관리는 물론 각종 인증, 교육용 서비스와 콘텐츠를 일괄 제공하고 기타 학습관련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는 외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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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관리자모드가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거나 수업도구를 일괄 설치할 수 있다./사진=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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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교사와 학생에게 웨일 스페이스 ID를 제공하고 교사에게는 조직이나 그룹관리, 접근권한 설정 등을 제공해 웨일북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거나 일시 허용하고, 필요한 수업도구도 설치,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네이버는 이와함께 최근 급성장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을 겨냥, 차량용 리눅스에 웨일 스페이스를 결합한 차량용 플랫폼 개발작업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시 일반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사용하면 유튜브 시청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 서비스에 접속해 집중도가 떨어지는데 이를 제한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특정반 또는 학생그룹에게 수업을 위한 앱을 자동 설치하거나 수업참고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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