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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피나는 노력 해야" 한화 주장 이용규의 단호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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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주장 외야수 이용규가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후배들을 독려했다.

이용규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회 결승점이 된 우전 3루타를 치고 득점하는 등 2안타 1득점 1볼넷 활약으로 팀의 11-6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는 NC의 우승 확정을 저지하는 동시에 13일 두산전부터 이어진 7연패를 마감했다. 23일 기준 성적은 139경기 43승3무93패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용규는 "선수들은 연패 끊는 게 최우선이었다. NC가 우리한테 이기면 우승을 하는 것이라서 선수들이 막으려고 했다. 그리고 서폴드 10승이 걸려 있었다. 우리 선발진에서 10승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서폴드라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 상대 실책도 나오면서 경기가 우리 쪽으로 잘 풀린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리를 하고도 이용규가 쉽게 웃지 못한 것은 올 시즌 아쉬운 팀 성적 때문. 한화는 올 시즌 계속해서 최하위권에 머무르면서 5월 31일 이후 10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22일 KIA전에서 패하면서 결국 2014년 이후 6년 만에 최하위를 확정했다. 이용규는 117경기에 나와 119안타 60득점 32타점 17도루 타율 0.290으로 분투했다.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린 뒤 올해 복귀와 함께 주장까지 맡아 어깨가 무거운 이용규였다. 거기에 21일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까지 이제 그의 곁에 없어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이 내년에는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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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같이 있을 때 팀이 더 좋아서 더 웃는 모습으로 야구를 더 많이 했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떠나서 후배 입장에서는 그게 아쉽다. 우리가 잘 하고 있었다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태균이 형이 올해 자신의 성적에 납득을 못했다. 내가 한화에 온 뒤로 올해 태균이 형이 가장 훈련을 많이 했는데 부상까지 겹치면서 가장 힘들어 한 시즌이기도 했다"고 후배로서 선배의 은퇴를 바라보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용규는 "나한테도 (은퇴가) 다가올 것이고 언젠가 하겠지만 은퇴하는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1경기 1경기 하면서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언제가 되든 은퇴하기 전까지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 태균이 형이 지금까지 팀을 잘 이끌어줬기 때문에 지금 남아 있는 선참 선수들이 잘 이어 받아서 책임감을 가지고 어린 선수들을 잘 끌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더 목소리를 높인 이용규였다. 그는 내년을 위해 팀이 달라져야 하는 점에 대해 "개개인이 강해져야 팀이 강해진다.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같이 캠프 가서 같이 운동했는데 우리만 많이 지면 자존심도 상한다. 올 시즌을 되새기면서 나부터 한 명 한 명이 잘 생각하고 노력해서 기량을 올려야 한다. 또 무의미하게 내년을 준비한다면 우리 팀은 변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용규는 지난해 팀을 떠나 있었지만 올 시즌 돌아온 뒤 모두가 달라졌다고 말할 정도로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조언하고 팀을 위해 애썼다. 그럼에도 지난해 9위에 이어 올해 10위로 처진 팀 성적을 보며 복잡한 심경이었을 터. 이제 팀의 간판타자가 사라진 가운데 그 빈자리를 메울 한화 선수들의 중심에는 이용규가 있다. 이용규가 후배들을 이끌어 내년 팀의 반등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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