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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과방위…의사봉 집어 던진 위원장·'어린 XX' 욕설 野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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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野간사, 발언 시간 1분 남았는데 끊었다 주장하며 사과 요구

이원욱 위원장 "충분히 시간 줬다"…공방 이어가다 몸싸움 직전까지

뉴스1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10.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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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이원욱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야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두 사람 간 고성은 이날 오후 11시40분쯤 박 의원이 이 위원장에게 발언 시간에 대한 불만 및 사과를 요구한 게 발단이 됐다.

박 의원이 "제가 분명 발언 시간이 1분 남았는데 (이 위원장이) 중간에 끊었다, 그것도 (야당) 간사가 말하는데"라며 "진행이 잘못된 것이다,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시간을 충분히 많이 드렸다"며 사과할 뜻이 없다고 하자, 박 의원은 "이 사안에 대해서는 잘못했다, 사과하시라"고 사과를 계속 요구했다.

이 위원장이 "그럼 여태까지 박 간사가 (발언) 시간을 많이 썼는데 그것에 대해 먼저 사과하라"고 역공에 나섰고 박 의원이 물러서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목소리는 커지기 시작했다.

'사과'를 두고 승강이가 벌어지던 중 박 의원이 "당신이 중간에서..."라고 말하자, 이 위원장이 "당신? 당신? 어디다 대고 당신이야? 여기 위원장이야!"라고 소리치자 박 의원도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할 것이지"라고 응수했다.

조승래 민주당 간사가 "미안할 일이 아니잖아요"라고 옆에서 거들었고, 이 위원장이 "질문하세요, 질문해"라고 하자 박 의원은 "(질문해를 두고) 반말? 반말을 해? 똑바로 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똑바로 하세요"라고 박 의원이 재차 말했고, 이 위원장이 "똑바로?"라고 소리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박 의원에게 다가갔다. 박 의원은 "위원장이라고 진짜 더러워서"라고 말했고, 이 위원장은 어느새 박 의원 자리 앞까지 다가섰다.

박 의원도 자리에서 일어나 두 사람은 몸이 맞닿았지만 여야 의원들이 말리면서 몸싸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고성이 계속 오갔고 이 과정에서 이 위원장이 "박성중!"이라고 하자 박 의원이 "나이도 어린 XX가"라고 욕설을 했다.

이 위원장은 의원들의 만류로 자리로 돌아와 정회를 선포했다. 그러나 화가 가라앉지 않아 의사봉을 세 번 세게 두드리고는 급기야 집어 던졌다. 이같은 모습은 국회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방송됐다.

이날 국감은 차수 변경 없이 24일 오전 12시2분쯤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차수 변경을 요구하는 박 의원과 할 수 없다는 조 의원 간 언성이 높아졌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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