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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OP이슈]"용서받지 못할 일"..최철호, 여배우 폭행 사건 후 근황+심경 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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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배우 최철호가 사업 실패로 택배 회사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최철호의 근황이 그려졌다.

최철호는 "컨테이너에 택배 상자들이 실려 오면 다시 지역별로 나누기 전에 일일이 내려야 한다. 짐을 내리는 일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최철호는 "일이 점점 줄어 사업도 해보다가 코로나와 여러 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게 되고 상황이 안 좋아졌다. 버티고 버티다 빚을 냈고, 그러다가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오게 됐다. 집도 정리하게 됐다"라며 힘들게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현재 아내와 아이들은 처갓집에 있고, 부모님은 요양원에 계신다. 연극하는 후배가 돈이 필요할 때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일당을 얼마를 받는다고 알려줘 오게 됐다. 후배가 진짜 할 수 있냐고 묻길래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답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철호는 예배당을 찾아 지난 2010년 동료 폭행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그래도 참회한달까.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기자분께서 전화가 왔을 때 망설임도 없이 '그런 일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제일 바보 같은 짓이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라며 후회했다.

최철호는 "모든 일에는 다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 모든 일에 경거망동하지 말고 잘 살아야 되겠다는 걸 많이 느꼈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최철호는 2010년 7월 MBC '동이'에 함께 출연 중이었던 배우 손일권, 여배우 A씨와 술자리를 갖던 중 해당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최철호는 폭행 사실에 강하게 부정했으나 이후 최철호가 여배우 A씨에게 발질길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며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최철호는 지난 1990년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천추태후'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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