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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술 시작"…'도루묵 여사'의 인생사 솔직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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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 개그우먼 이경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23일 오전 방송된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동안 잘 살았었다”라고 시청자와 인사한 이경실은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원조 쎈 누나’, ‘걸크러시’라는 브리핑을 받은 이경실은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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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수업료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 결국 선생님에게 미움을 받았다. 학교를 얹혀서 다니는 취급을 당했다. 그러니까 위축이 됐다. 게다가 짝이 반에서 가장 잘 사는 아이였는데, 같은 잘못을 해도 차별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차별에 항의했다. 그랬더니 따귀를 때리시더라. 그 스트레스로 뇌막염으로 입원을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아버지 병수발을 벗어나려면 서울로 대학을 가는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 이경실은 생각대로 서울로 진학했다. 이경실은 “얼떨결에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며 “어릴 때부터 코미디언 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콘테스트에 임했는데, 1차 시험에서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들을 보며 반성을 많이 했다. 금상을 받은 후 MBC에 입사하게 됐다. 당시 어머니에게 받은 한달 생활비가 10만원이었는데, 출연료가 한 회에 5만원이었다. 할 만하다 싶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경실은 ‘도루묵 여사’를 인생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경실은 배우 이재룡을 코미디의 길로 이끈 사연부터, 이홍렬의 별명 ‘뺑코’를 지은 일화 등을 이야기했다. 또한 이경실은 “최민수, 심은하 등과 함께 호흡을 했다. 그 분들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내가 있는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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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27살에 결혼했다. 이경실은 “그때 당시에는 빠른 나이도 아니었고 자연스러웠다. 출산 후 4~5주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일 욕심이 많고 승부욕이 많았던 게 아니라 책임감이 컸다”며 “난 재주가 많지 않은 대신 성실했다. 어떤 프로그램을 맡든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솔직하게 꾸미지 않고 이야기한 부분이 내 인기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이경실은 이혼을 하며 시련을 맞았다. 이경실은 “더 견디기 힘든 건 어르신들이 뒤에서 혀를 차는 게 너무 크게 다가왔다”며 “하지만 어머니로 인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어머니가 ‘왜 강을 그렇게 쳐다보고 있느냐’며 나를 걱정하시더라. 나는 생각 없이 쳐다보고 있었을 뿐인데 나를 걱정해주시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마음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사랑과 야망’으로 공백기를 깨고 복귀한 이경실은 다시 전성기를 찾기 시작했다. 이경실은 “김수현 작가의 팬이다. 꾸준히 연기를 해왔는데, 내가 출연한 걸 보고 섭외 연락을 주신 것 같다. 캐릭터 연구도 철저하게 했더니 김수현 작가 님이 ‘아주 능청스러운 여자’라고 칭찬을 해주셨다”며 “그리고 ‘세바퀴’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출연자들이 정말 강했다. 그래서 당시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하고 싶다. 하지만 당시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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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무서운 선배’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사람에 따라 다르다. 나같은 경우는 잘하는 아이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잘못된 행동도 바로 지적하는 편이다. 소리를 지르는 건 아니라 이야기할 것만 이야기한다”고 해명했다.

후배 개그우먼 조혜련은 영상을 통해 “언니가 표현은 어설프지만 나를 많이 아껴줬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경실은 “성숙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 개그우먼 중에 가장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존경한다”고 화답했다.

이경실은 자신이 눈물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시련을 겪다보면 눈물이 많아진다. 노래방에서 대성통곡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술을 잘 마신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다. 예전에는 술을 못했다. 이혼 후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운동 끝나고 마시는 술맛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남편과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 “시련이 몇 번 있어서 안 올줄 알았는데, 내 계획과는 별개로 시련이 찾아오더라. 그때는 우울했다. 하지만 바빠서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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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현재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늘 바빴던 엄마였다는 이경실은 “요즘 주부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이었다. 가족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경실의 일상도 공개됐다. 아파트 12층에 살고 있는 이경실은 13층 옥상에서 텃밭을 키우는 등 유기농 라이프를 이어가고 있었다. 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이경실은 ”혈관에 좋은 식품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 관리 비법과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근황도 공개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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