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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극찬한 '한국판 뉴딜'의 전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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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디지털·그린뉴딜의 핵심 스마트그린산단①]전국 산업단지 모범답안 써내려가는 창원 스마트그린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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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17일 창원 스마트그린산단을 방문, 스마트공장 현장인 태림산업 공장동에서 가진 스마트그린산단 보고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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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경남 창원 스마트그린산단에서 제조업의 미래를 발견했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스마트그린산단은 대한민국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제조업 혁신전략이자 우리 경제의 나침반, 지역경제를 살릴 국가균형발전전략"이라고 극찬했다.

산업단지(산단)는 국내 제조업 생산의 67.3%, 수출의 67.0%, 고용의 48.6%를 책임지는 한국 경제의 거점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전환·에너지혁신·친환경화라는 과제는 더욱 무거워졌다. 창원 스마트그린산단은 전통적인 산단을 첨단산업이 입주한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는 여정의 선두에 선 곳이다.


낡은 산단에 ICT·AI 옷 입힌다

창원 스마트그린산단은 40여년간 경남권 경제와 한국 기계·항공산업을 책임져 왔다. 최근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면서 첨단 기계제조업을 중심으로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데이터센터 △시뮬레이션센터 △표준제조공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연계한다.

우선 2022년까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한다. 입주기업이 제조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해석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까지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사업도 진행한다. 첨단 스마트제조 기술을 실제공장에 적용하기 전 표준화, 호환성 검증용 테스트베드를 만들기 위해서다.

각 사업장의 제조 데이터를 수집·분석·유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인 혁신데이터센터도 2022년까지 만든다. 이를 통해 제조 생태계 내 데이터 및 지식을 공유·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산업단지 스마트물류 공유서비스도 2022년까지 개시한다. 오래된 공유물류센터에 ICT·AI(인공지능)를 적용해 물류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인다.


그린뉴딜로 거듭 나는 사람 중심 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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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스마트그린산단.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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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스마트그린산단의 또 다른 축은 '그린'과 '사람 혁신'이다. 오랫동안 화석 연료로 돌아가던 산단에 그린에너지를 더한다. 궁극적으로는 재생에너지로 산단을 전면 가동하는 RE100(RenewableEnergy 100%)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8개 기업이 태양광 설비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경남 양산 육상풍력발전소, 합천댐 수상태양광단지를 활용해 RE100을 추구한다. 올해 안에 민간기업 유치 등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138㎿ 규모 도입하고, 2022년까지 공공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해 에너지 자립화도 꾀한다. 수소차의 잉여전력을 활용하는 V2G(Vehicle To Grid) 실증도 시작한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력 재배치를 위한 교육과 창업 생태계 조성도 주요 과제다. 스마트산단 재직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직무교육, 제조기업의 현장 수요에 따른 고급인력 양성도 맡는다. 또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부터 창업에 필요한 법률회계 지식까지 종합 제공하는 창업혁신 생태계도 가꾼다.


전국 스마트그린산단에 보여줄 '모범답안'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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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17일 오후 창원 스마트그린산단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현장인 태림산업 공장동에서 VR 활용 생산교육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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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스마트그린산단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은 전국 제조업체와 산업단지들의 참고서가 될 전망이다. 창원 산단은 △전통 제조업 집적 △고탄소·저효율 에너지 다소비 △높은 영세 입주기업 비율 등 전형적인 한국 산단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창원 산단은 2018년부터 스마트선도 산단으로 선정돼 스마트화에 앞장서 왔다. 최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발전하면서 다른 산단에 비해 신속하게 한국판 뉴딜의 해답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문 대통령이 스마트산단 중 가장 먼저 이곳을 찾았다.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는 "창원 스마트그린산단이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앞장서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창원 스마트그린산단이 제 모습을 갖추는 2025년에는 현재 257개인 스마트공장이 89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용은 12만 명에서 13만명으로, 산단 전체 매출은 39조원에서 42조원으로 늘어난다. 무엇보다 연간 3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0만톤까지 57%가 줄어든다. 디지털·그린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이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스마트그린산단은 디지털과 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도약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산업정책"이라며 "산단공은 스마트그린산단 전략을 차질없이 수행해 한국 경제의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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