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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에 무기 판매 승인' 美에 "단호한 반격"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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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미 유도미사일 구축함 배리호. 미 해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배리호가 지난 14일 대만해협에서 또다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쳐 대만해협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을 자극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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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은 미국 국무부가 18억달러 규모 최신 무기의 대만 판매를 공식 승인하자 강력 반발했다.

22일 중국 외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국방부가 대만에 18억달러 규모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한 것에 대한 논평을 요구 받고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 특히 8·17 공보 규정을 중대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는 중대한 내정 간섭이자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대만 독립을 노리는 '분열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자 미중 관계, 대만과 중국간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다.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탄거페이(譚克非)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같은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자 문답에서 자오 대변인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과 관련된 중국의 핵심 이익"이라며 "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계획을 즉각 취소하고, 대만과 군사 관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과 미국간 군사관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미국이 국제관계의 기본 규범을 무시하고 약속을 어기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하게 반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장둔한(張惇涵)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 방위력 강화에 협조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는 대만으로 하여금 대만해협 방어와 역내 평화 정착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고 했다. 그는 대만의 무기 구매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트럭 기반 로켓 발사대 록히드마틴제 고속기동 포병로켓 시스템(HIMARS) 11기, 보잉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SLAM-ER 135발,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사진과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는 F-16 전투기용 외부 센서 MS-110 6대 합쳐서 18억 달러 규모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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