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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치 뜻 묻자 No 안했다, 윤석열 “퇴임후 국민 위한 봉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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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은 23일 새벽까지 계속된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거취를 묻는 질의에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그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퇴임 후 거취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마지막 질의에서 윤 총장에게 “지금 언론에 대통령 후보로 여론조사까지 되고 있다”며 “(검찰총장) 임기 마치고 정치를 하려는 마음이 있느냐”고 물었다.

윤 총장은 잠시 침묵하다가 “지금 제 직무를 다 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고, 향후 거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서 “다만 소임을 다 마치고 나면, 저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 사회의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천천히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런 방법'에 정치도 들어가느냐”고 다시 물었다. 윤 총장은 “그것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 윤 총장의 질의응답 전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총장님, 지금 대검 주변에 소위 총장님 응원하는 화환들이 몇 개쯤 있습니까?

윤석열 검찰총장 글쎄, 뭐 아침에 찾아보니까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세어보진 않았습니다.

김도읍 의원 150개쯤 있다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총장 하여튼 그분들 제가 그 뜻을 생각해서 해야 될 일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도읍 의원 오늘 이 국감장 안에 의원이 18명이 있어요.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이 포함돼 있는데 일곱 분이 6월부터 지금까지 줄곧 윤석열 총장 사퇴하라, 거취 결정하라, 이렇게 주장했던 분들 사이에서 어제 아침 10시부터 익일 1시 정도까지 국정감사 받는다고 수고는 많이 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소임을 다하라고 하셨고 본인도 사퇴하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지금 언론에 대통령 후보로 여론조사까지 되고 있거든요. 임기 마치시고 정치 하시려는 마음이 있으신지.

윤석열 총장 지금 제가 제 직무를 다 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고, 제가 향후 거취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만 퇴임하고 나면, 제가 소임을 다 마치고 나면, 저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 사회의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김도읍 의원 ‘그런 방법’에는 정치도 들어갑니까?

윤석열 총장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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