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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다큐 플렉스' 송은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CEO 삶…"돈이 목표는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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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다큐 플렉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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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개그우먼 겸 엔터테인먼트 CEO 송은이가 '다큐 플렉스'에 출연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 플렉스-은이네 회사 1화'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CEO 송은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개그우먼 송은이는 콘텐츠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와 매니지먼트 사 '미디어랩 시소'를 이끄는 대표다.

송은이는 "회사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유쾌하고 재미난 것들을 만드는 회사다'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를 설립한 지 5년이 됐다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송은이는 부동산을 찾아가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해 새로운 사옥이 필요하다. 계속 건물을 찾고 있는데 마땅한 데가 있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상주하는 직원이 20명, 외부에서 오는 분들까지 하면 30명 이상이다. 매니저, 방문객들까지 더 있다"라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첫 사옥을 보여주며 "달랑 한 칸이었다. 월월세로 지냈었다"라고 했다.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여기서 딱 시작했다. 뭔지도 모르고 장비 사서 팟캐스트를 시작하게 됐다"라고도 덧붙였다.

'비밀보장'은 개그우먼으로서 설 자리가 없을 때 만들게 됐다고. 송은이는 "제가 일이 없던 시절에 그래도 코미디언인데 혼자 무기력하게 있는 게 좀 그랬다. 김숙 역시 일이 없어진 상황이었다. 우리가 그만두기 전까지는 없어지지 않는 방송국을 우리끼리 만들자 했다"라며 회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상파에서 못할 것 같은 방송을 하자 했다. 그 중에 담배 같은 사연이 있었다. 여자들이 얘기하기 쉽지 않은데, 팟캐스트로 자연스럽게 하면서 담배녀 사연이 화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사옥에 이어 현재 사옥이 공개됐다. 송은이는 "저희가 통 건물을 다 쓴다. 세 번째 사옥이다. 많이 컸다"라며 "원래 가정집이었는데 저희가 인테리어를 새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을 만난 그는 신사옥에 바라는 점을 물었다. 한강뷰, 카페테리아, 지하주차장 3층, 안마의자 등이 언급됐다. 송은이는 직원들을 향해 "아직 배가 덜 고팠네. 배가 더 고파야 한다. 우리가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 있을 때 감사하란 말이야"라고 윽박질렀다. 또 "카페테리아? 웃기고 있네. 네가 타 먹어라. 안마의자? 피곤할 만큼 글을 쓰고는 있냐. 어깨 뭉칠 만큼 쓰시냐고"라며 농을 던졌다.

송은이 회사에 소속된 셀럽파이브 멤버들도 모두 모였다. 송은이를 비롯해 안영미, 김신영, 신봉선이 함께했다.

특히 신봉선은 송은이에게 "어떤 회사가 되는 게 목표인 거냐"라고 물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송은이는 "우리 회사에 관심 주는 곳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데 회사가 커져서 돈 많이 벌고 투자 받고 그러는 게 내게는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송은이는 "우리가 안 가본 길을 가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지금에 그치지 않고 오래 갔으면 좋겠다. 너네 모두가 재능이 있으니까 각자 잘될 수 있게 하고 싶다"라고 털어놔 훈훈함을 선사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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