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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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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가족 비위 의혹에 “근거없어…보고 안받고 관여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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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언쟁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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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일축했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부인 김건희 씨의 미술 전시회에 수사를 받는 기업이 협찬했다는 주장 등에 대해 “아내의 일에 관여한 일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의 부인·장모와 관련된 비위 의혹을 제기하며 “윤 총장이 부인 가족을 지켜주시려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총장은 “공직은 엄정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정당하게 일하는데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냐. 이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반발했다.

부인 전시회 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해 전시회는 준비해온 것을 진행한 것이고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규모를 축소해 전시회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는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즈음인 지난해 6월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후원사 중 상당수가 검찰 수사·재판과 관련된 곳이라는 점에서 전시회 후원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자기 가족과 관련된 사건은 보고 안 받고 관여도 안 했다”라며 “제가 수사를 지시할 정도면 저는 그냥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한 검사 로비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묻자 “책임이 왜 없겠냐”라고 한발 물러섰다.

한편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윤 총장은 “재작년 고위공직자 1주택 방침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부동산을 처분했고 현재는 상속 부동산과 아파트만 있다”고 부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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