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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PS행 실낱 희망 살린 맹타' 터커 "매 경기 승리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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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서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KIA 10-4 승리 견인

뉴시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1사에서 KIA 3번타자 터커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0.08.05.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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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가을야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KIA 타이거즈에게 포기는 없다.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려내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프레스턴 터커(30)의 방망이가 KIA의 실낱 같은 포스트시즌 희망을 살려냈다.

KIA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 시즌 70승째(66패)를 수확하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KIA는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기고, 이날 패배한 두산이 남은 5경기를 전패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두산이 1승만 거둬도 KIA의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다.

이날 KIA 승리의 중심에는 터커가 있었다.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터커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최원준, 김선빈이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선 후 타석에 들어선 터커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1, 2루의 득점 찬스를 이어간 KIA는 나지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2-0 리드를 잡았다.

터커는 2-1로 쫓긴 3회초 무사 2루의 찬스에서 중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줬다. 후속타자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KIA는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초에는 쐐기타를 터뜨렸다.

KIA는 4회초 김태진의 안타와 도루, 박찬호의 2루타를 엮어 1점을 보탰고, 최원준과 김선빈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터커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KIA에 6-1 리드를 선사했다.

경기 후 터커는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점수를 낼 수 있도록 출루하고, 진루도 잘해줬다"며 "선발 드류 가뇽도 상대 타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투구를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터커는 "시즌이 끝나가는 와중에 막차를 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 경기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 경기 투수와 타자들이 집중하면서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가 무척 중요한 시기라고 재차 강조한 터커는 "이날 경기 전 미팅이나 코치진의 주문은 없었지만, 선수들이 매 경기 중요한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승리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시즌 도중 KIA에 합류해 KBO리그에서 2년째를 맞는 터커는 이날까지 타율 0.302 30홈런 106타점 93득점으로 활약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터커가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터커는 "개인 기록에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주자가 있으면 불러들이고, 없으면 출루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개인 기록에 신경쓰기보다 내가 할 일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재계약에 대해서는 "비시즌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KIA에서 야구하는 것이 행복하다. KIA는 내년에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답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가뇽이 1회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호투해줬다"며 "타자들은 모두 활발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덕분에 다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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