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KIA 터커, 3할 타율 회복…"내년에도 KIA서 뛰고 싶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0.10.22. cycle@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0)가 내년 시즌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밝혔다.

터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10-4로 승리한 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KIA에서 야구하는 게 행복하다"며 "맷 윌리엄스 감독과 좋은 팀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성적이라면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99, 30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던 터커는 한화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개인기록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0.302를 기록하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정작 터커는 "개인 기록엔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며 "상황에 따라 내 역할에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끈도 놓지 않았다.

KIA는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고 5위 두산 베어스가 전패하면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터커는 "매경기 집중하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에 합류했던 터커는 '지난시즌에 비해 올해 KIA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젊고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발전 여지가 크다"며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은 시즌을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고 있는 친동생 카일 터커(23)에 관한 질문엔 활짝 웃었다.

터커는 "동생은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는데, 이를 놓치지 않았다"며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