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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X유인나, 이혼 미련? 임주환과 신경전..삼각관계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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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과 임주환이 유인나를 사이에 두고 본격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는 전지훈(문정혁 분)을 바라보며 "한때 남편과 아내였던 우리가 다시 만났다"고 혼잣말하는 강아름(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전지훈과 강아름은 피를 흘리고 있는 서로를 걱정하며 제주도에 온 이유를 물었다. 그러면서 강아름은 때마침 울린 소피(윤소희 분)의 전화를 받았다. 강아름은 전지훈에게 "소피 스토커를 잡아놨대. 스토커랑 한 팀은 아니겠지?"라며 소피를 걱정했다.

행사장 CCTV를 확인하며 소피의 행방을 살핀 전지훈, 강아름은 결국 소피의 숙소에서 그를 기다리기로 했다. 특히 강아름은 전지훈이 함께 따라가려고 하자 "너가 왜 가?"라며 째려봤고, 전지훈은 "아르바이트 비용은 받아야할 거 아냐. 현금으로 쳐주기로 했는데"라고 핑계댔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전지훈, 강아름은 소피의 가방과 웨딩드레스를 확인했다. 웨딩드레스에 남겨져있는 발자국과 가방 안에 남겨져있는 돈을 확인한 두 사람. 전지훈은 "여행 가방이 아니고 이민 가방이다. 신혼 여행 어디로 가냐"며 소피의 과거를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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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지훈과 강아름은 소피의 짐가방을 확인하던 중 자신들의 결혼 생활을 되짚어보며 추억 여행에 빠졌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웃음꽃을 피기도. 그러면서 강아름은 "넌 참 이상황에. 어제 헤어진 사람처럼"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전지훈은 "그러게, 어제는 아닌데"라고 말했다. 전지훈은 "넌 어쩜 하나도 안 변했니"라는 강아름의 말에 "너도"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강아름은 전지훈 팔에 생긴 상처를 치료해줬다. "아프다"라며 차분히 약을 발라준 강아름은 갑자기 상의 탈의를 한 전지훈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라면서도 '호~' 불어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강아름은 전지훈 등 뒤에 생긴 상처를 보며 "저건 못보던 상처다. 우리가 부부이긴 했나보다. 부부만 알 수 있는 서로의 몸이 있다"라고 되뇌었다. 또 강아름은 "한때 서로에게 천국이도 놀이동산이고 침대이고 유배지이고 폐허였던. 부부가 얼마나 우습고 놀라운 관계인지 아는가. 우리는 대부분 열 몇 살 이후에는 부모 앞에서도 알몸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부부는 20~30년을 얼굴도 모르고 살다가 갑자기 서로 앞에서 벌거벗고 똥싸고 별 짓을 다한다. 마치 엄마 앞에서 부끄러움 모르는 아기처럼 말이다"라며 전지훈과의 신혼생활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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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강아름과 전지훈은 "절벽 아래로 여자가 떨어져?"라는 전화를 받고 소피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후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두 사람. 긴장이 풀린 강아름은 털썩 주저앉으며 전지훈 품에 안겼고, 강아름은 "여자는 실족했다는데 괜찮아"라는 전지훈의 말에 "오늘밤 누구도 안 다치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제주도 호텔로 돌아온 강아름은 휴대폰을 충전했고, 현 남편인 데릭현(임주환 분)의 부재중 전화를 확인한 뒤 전화를 걸었다. 데릭현은 "소피가 없어졌다"고 말한 강아름에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요. 내가 금방 갈게요"라며 강아름을 진정시켰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소피는 아침이 돼서야 낭떠러지에서 눈을 떴다. 소피는 비틀비틀거리며 차도로 나갔고 지나가는 사람의 전화를 빌려 강아름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피는 "내가 꿈꾼 결혼식 아침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다 내 잘못이야. 흙탕물에 발을 담그는 게 아니었어"라고 오열했다. 이에 강아름은 "괜찮아. 결혼식날은 원래 엉망이야. 남들도 다 그래. 그래서 다들 한 번씩만 하는 거야. 거기 어디야?"라며 소피의 위치를 물었다.

그러자 소피는 "나 지금 믿을 사람이 너밖에 없어. 또 한 사람이 있긴 한데 그 사람 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젠 모르겠다"면서 "내가 다 말할게. 너도 알아야만 해.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고 너 혼자만 와. 아무도 믿지마. 네 옆에 그 누구도"라며 한 유원지에서 강아름을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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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소피를 만나러 유원지에 도착한 강아름. 전지훈은 그 뒤를 쫓았다. 이후 유원지에서 전지훈을 발견한 소피는 전지훈을 피해다녔고 그러다가 의문의 남성을 만났다. 소피는 "겁 먹었네? 아직 내가 뭘 하지도 않았는데 왜? 이러면 꼭 나만 나쁜 사람 같잖아. 우리 모두가 나쁜데"라고 말했다. 그때 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소피는 고개가 꺾인 채 회전목마에 있었다.

강아름은 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남편 데릭현은 강아름을 보자마자 껴안으며 울고 있는 강아름을 위로했다. 데릭현과 호텔로 돌아온 강아름은 "어젯밤 고마웠어"라며 전지훈에게 문자를 보내려다가 지웠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강아름과 데릭현은 서울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그 뒷자리에는 전지훈이 앉아있었다. 데릭현과 전지훈은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몸을 부딪히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예고했다.

한편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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