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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연일 독감백신 사망자 속출…"독감백신접종 당장 멈춰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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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독감백신 사망자 속출…"독감백신접종 당장 멈춰야"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을 받은 고령자를 중심으로 연일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독감백신의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백신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2일 전국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에 이어 예방 접종과 사망자 간의 연관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예방접종 사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연일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망자 부검 결과 및 사인 분석 결과를 기다리기보다는 접종 일시 중단 후 안전성 확보 후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대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2~3일 정도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해서 이번 사건의 진상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해 안심할 수 있게끔 (원인을) 규명한 다음에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이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요인이 밝혀진다면 정부가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최대한 신속히 원인을 밝히는 것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대국민사과…"4000명 분류지원·1년마다 건강검진"

CJ대한통운이 22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택배기사 사망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과 강도를 대폭 낮출 수 있도록 분류지원인력 4000명을 별도로 투입하고,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택배 업무로 고생하다 돌아가진 택배기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박 부회장은 자신이 책임지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택배기사와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혁신과 관련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이 이날 약속한 재발방지책은 △택배기사의 인수업무를 돕는 분류지원인력 4000명 투입 △근무시간 조정 △택배기사 산재보험 가입 유도 △1년마다 건강검진 전액 지원 △분류 자동화 확대 △소형상품 전용분류장비 구축 등이다.돈없는 트럼프 옥죄는 '부자 캠프' 바이든

11월3일 대선을 2주가량 앞두고 일부 언론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바이든 압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공화당의 최대 텃밭인 텍사스주(州)에서도 파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올 정도다. 역대 최대 규모의 후원금을 모아 말 그대로 '돈이 남아도는' 바이든 캠프가 대대적인 광고 세례를 뿌리는 탓이다.

2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통했던 텍사스주가 초경합주로 거듭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뿐 아니라 조지아·아이오와·오하이오·애리조나주 등 공화당 텃밭인 중서부 여러 곳에서 패배할 위험에 처했다"면서 "특히, 1976년 이래 대선에서 민주당을 선택한 적 없는 텍사스주의 선거인단이 바이든에게 넘어간다면 '쿠데타'가 일어난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국 퀴니피악 대학은 여론조사 결과 텍사스주에서 트럼프와 바이든의 지지율이 각 47%로 동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주 유권자 11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당 조사의 오차 범위는 ±2.8%p(포인트)였다.

다만, 미국 선거 여론조사 전문 분석기관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RCP)에 따르면, 텍사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을 올해 평균 4%p 앞서있다. 바이든이 텍사스에서 트럼프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3분기 해외주식 거래 '사상 최대'…테슬라 1위

해외주식 직구 열풍으로 인해 올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 결제금액은 약 11조9000억원에 달하며 직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올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910억6000만 달러(약 103조1394억원)를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외화증권 관리금액도 지난달 말 기준 602억2000만 달러(약 68조2186억원)로 직전 분기 말 대비 103억7000만 달러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시장이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으며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인 미국·유로시장·홍콩·중국·일본의 비중이 전체의 99.6%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미국 테슬라가 외화주식 중 결제금액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결제금액은 105억 달러(약 11조9896억원)로 지난 2분기 대비 315% 대폭 증가했다. 다음으로 미국 대형 기술주인 애플(49억8000만 달러), 아마존(27억8000만 달러), 엔비디아(21억50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6억9000만 달러)가 차지했다. 사기 논란에 휩싸였던 수소차업체 니콜라가 결제금액 12억7000만 달러로 6위 오르기도 했다."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부하 아니다"...윤석열, 사실상 공개 반란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부하가 아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자신은 추 장관 밑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사실상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는 것을 명백히 했다. '중상모략'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발동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점잖은 표현"이라고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앞서 윤 총장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추 장관이 "수사가 미흡하다"며 지휘권을 발동하자, 윤 총장은 "중상모략"이라고 공개적으로 장관을 비난한 바 있다.

이날 국감 내내 추 장관에 대한 불편한 심경과 비판을 숨기지 않은 윤 총장은 '자진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통상 국정감사에서 수감기관은 수세일 수밖에 없지만 이날 윤 총장은 딴판이었다. 오히려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 시작과 함께 윤 총장은 박순철 서울남부지방검찰청장 사의 표명글을 인용하며 선공에 나섰다.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 책임자인 박 지검장은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고 비판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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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yeji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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