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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고객 모시기’ 이통3사·알뜰폰 업계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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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전예약…‘이통시장의 기대주’ 본격 마케팅

[경향신문]

경향신문

SKT, 30일 0시부터 새벽배송…KT는 당일 1시간 배송 서비스
LGU+ 최대 18만원 쿠폰…알뜰폰 업체들도 경품 걸고 유치전

애플의 첫 5세대(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사진)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이동통신 3사가 본격 마케팅전에 돌입했다.

자급제폰 반사이익을 노리는 알뜰폰 사업자들도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어 고객 확보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23일 0시부터 아이폰12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모델은 아이폰12 시리즈의 4가지 모델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2종이다. 공식 출시는 30일부터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이동통신시장에서 이통사들이 아이폰12에 거는 기대는 높다.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많은 4개 모델이 출시되는 데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교체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빠른 배송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내놓으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고객이 모바일 결제와 보험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사전예약 선착순 5000명에게 교통카드 기능이 적용된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수도권 거주 소비자들을 대상(선착순 1000명)으로 30일 0시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T다이렉트샵 사전예약 개통 고객들에게는 애플 정품 20W USB-C 전원 어댑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KT는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 ‘1시간 배송’ 서비스를 내놨다. KT숍을 통해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가입자를 대상(선착순 1200명)으로 오전 9시 이전에 출발하는 당일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6, 아이패드8, 에어팟 등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경품 쿠폰을 준비했다. 애플 제품 공식 수리센터인 TUVA 10만원 쿠폰, 앱 스토어 2만원 할인권, 리바트 가구몰 최대 7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며 지마켓과 GS25, 마켓컬리 등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18만원의 유샵전용 제휴팩 쿠폰을 선물한다.

이통3사는 아이폰이 타 제조사 스마트폰에 비해 공시지원금이 낮은 만큼 구매자들의 체감 가격을 낮추기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통신비 할인·제휴카드·보상할인 등을 총동원해 130만~190만원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알뜰폰 업체들도 아이폰12를 통한 신규 가입자 유치를 노린다. 이번 아이폰12 구매 고객 중에는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오프라인 유통매장이나 온라인몰 등에서 자급제폰을 구입해 LTE나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려는 소비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엠모바일은 아이폰12 구매 고객이 자사 요금제 가입 시 경품 증정, 보험·요금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들도 경품 등을 주는 ‘아이폰 꿀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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