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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 알몸 문정혁 신혼생활 추억.."벌거벗고 별 짓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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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 문정혁이 과거 결혼사를 추억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는 전지훈(문정혁 분)을 바라보며 "한때 남편과 아내였던 우리가 다시 만났다"고 혼잣말하는 강아름(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전지훈과 강아름은 피를 흘리고 있는 서로를 걱정하며 제주도에 온 이유를 물었다. 그러면서 강아름은 때마침 울린 소피(윤소희 분)의 전화를 받았다. 강아름은 전지훈에게 "소피 스토커를 잡아놨대. 스토커랑 한 팀은 아니겠지?"라며 소피를 걱정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전지훈과 강아름은 소피의 짐가방을 확인하던 중 자신들의 결혼 생활을 되짚어보며 추억 여행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강아름은 "넌 참 이상황에. 어제 헤어진 사람처럼"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전지훈은 "그러게, 어제는 아닌데"라고 말했다. 전지훈은 "넌 어쩜 하나도 안 변했니"라는 강아름의 말에 "너도"라고 맞받아쳤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강아름은 전지훈 팔에 생긴 상처를 치료해줬다. "아프다"라며 차분히 약을 발라준 강아름은 갑자기 상의 탈의를 한 전지훈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라면서도 '호~' 불어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강아름은 전지훈 등 뒤에 생긴 상처를 보며 "저건 못보던 상처다. 우리가 부부이긴 했나보다. 부부만 알 수 있는 서로의 몸이 있다"라고 되뇌었다. 또 강아름은 "한때 서로에게 천국이도 놀이동산이고 침대이고 유배지이고 폐허였던. 부부가 얼마나 우습고 놀라운 관계인지 아는가. 우리는 대부분 열 몇 살 이후에는 부모 앞에서도 알몸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부부는 20~30년을 얼굴도 모르고 살다가 갑자기 서로 앞에서 벌거벗고 똥싸고 별 짓을 다한다. 마치 엄마 앞에서 부끄러움 모르는 아기처럼 말이다"라며 전지훈과의 신혼생활을 떠올렸다.

한편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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