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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문 대통령 메시지 공개…청와대 "입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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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선 대검찰청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까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잠시 국회를 연결하겠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최 기자, 8시 반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했는데요.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당초 8시 반에 시작하기로 했는데 조금 지연돼서 조금 전인 8시 50분쯤 시작을 했습니다.

저녁 국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몇몇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오늘(22일) 국감이 상당히 늦게 끝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감은 하루종일 관심을 받을 만큼 많은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잠깐 정리를 해볼까요?

[기자]

가장 이슈가 된 건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가장 점잖은 표현"이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추 장관이 어제 윤 총장을 향해서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었습니다.

"검찰총장은 '중상모략'이라고 해서 화부터 낼 것이 아니라 알았든 몰랐든 지휘관으로서 사과를 먼저 했어야 한다" 이렇게 비판했는데, 이에 대한 반박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사과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고 윤 총장은 이에 대해서 "능력이 부족해서 대형금융사기범 수사에서 피해자의 울분을 풀어드리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역시 우회적으로 추 장관을 비판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검찰 조사를 받다가 폭행을 당해 숨진 피의자를 놓고 윤 총장의 표현도 논란이 됐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민주당은 2002년에 검찰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사망한 사건을 꺼내들었습니다.

당시 총장이 사퇴를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이번 검찰의 술접대 책임론을 꺼내든 겁니다.

이 과정에서 굉장히 큰 소리, 거센 발언들이 오고 갔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윤석열/검찰총장 : 검찰에서 수사하다가 사람을 패 죽인 것하고 또 이게 경우는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패 죽이는 게 뭐예요, 패 죽이는 게. 제가 말한 태도가 그거예요. 사과하세요.]

[앵커]

또 하나 눈에 띄는 게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이 자신에게 '흔들리지 말라'는 격려를 했다고 말했는데요. 혹시 이와 관련해서 청와대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의 그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윤 총장은 총선 이후에 민주당에서 사퇴 압박이 굉장히 거셌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소임을 다하라'고 했다고 공개한 겁니다.

민주당의 공세와 또 추 장관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하다,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청와대는 JTBC에 특별히 입장을 낼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지난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나 또 국감 때만 해도 야당이 주로 윤 총장을 비판했고, 여당이 감쌌는데, 오늘은 그 정반대네요?

[기자]

지난해와 180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그때는 개혁적인 총장이 될 거라 기대했는데, 지금은 너무나 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날 선 공세를 펴거나, 윤 총장의 태도를 여러 차례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오히려 충분히 발언 시간을 주거나 추 장관과 비교하면서 훨씬 더 예의 바르다며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은 "정치라는 게 크게 바뀌는 게 없구나"라면서, 자신을 둘러싼 여야의 진영논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최수연 기자였습니다.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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