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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단독]"예정대로 준비중" 레드벨벳 아이린, 갑질 의혹→'한국문화축제'도 불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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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아이린/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갑질 의혹을 받는 가운데, '2020 한국문화축제'에도 불똥이 튀었다.

22일 레드벨벳은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패션 에디터 A 씨는 자신의 SNS에 아이돌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갑질에 대한 글을 적었다.

A 씨는 "늘 난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고 운을 떼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이어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고 말했다.

또 A 씨는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 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 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 분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A 씨는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라고 글을 남기며 복수할 것을 예고했다.

해당 글에는 'Psycho', 'Monster' 해시태그가 적혀있었고, 대중들은 해시태그를 근거로 해당 글의 주인공이 레드벨벳 멤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장에 따르면, 'Psycho'는 레드벨벳의 최근 곡이며 'Monster'는 아이린, 슬기의 유닛곡이었다.

그러나 A 씨가 과거 아이린을 칭찬하는 글을 썼던 적이 있어 과한 해석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후 갑질을 알리는 글이 게재됨과 함께 해당 칭찬 글이 지워지면서 의심은 커져만 갔다.

이에 '2020 한국문화축제'도 불똥이 튀었다. 오는 24일 '2020 한국문화축제'는 글로벌 한류 홍보대사인 레드벨벳의 깜짝 온라인 팬미팅 라이브를 준비 중이었다. 레드벨벳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면서 해당 라이브가 예정대로 진행될지 이목이 쏠렸다.

헤럴드POP 단독 취재 결과, '2020 한국문화축제'는 예정대로 라이브를 준비 중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라이브를 예정대로 준비 중이다. 레드벨벳 소속사로부터 따로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라고 전했다.

레드벨벳 아이린이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대중들이 소속사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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