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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코로나 신규 확진 일주일만에 세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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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등 고리로 전파 이어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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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두 번째로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91명과 비교해 30명이나 늘어났다. 지역 발생이 104명, 해외 유입이 17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9월24일(109명) 이후 28일 만이다. 현행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지표인 ‘50명 미만’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서울 18명, 경기 6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노인 관련 시설과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대거 일어났다. 남양주 오남읍 요양원에서는 80대 입소자가 확진된 후 전수검사에서 34명이 추가 확진돼 총 3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군포시 남천병원은 19일 첫 환자 발생 이후 2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도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나타났다. 부산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20일 첫 환자가 나온 뒤 2명의 환자가 더 발생했다.

한편 방대본은 19~20일 서울 소재 요양병원 30개소 종사자 2,74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인천과 경기지역 전수검사 경과는 파악 중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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