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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바르셀로나 전에서 출전시키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바렌츠 바로시, 디나모 키예프에 승리하며 승점 3점씩 획득했다.
바르셀로나전은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매치다. 바로 지난 10년간 축구계를 양분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다시 맞붙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로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만나지 못했지만 2년 만에 다시 매치가 성사됐다.
그러나 10월 초 2주 동안 진행된 네이션스리그 기간 동안 호날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호날두는 현재 이탈리아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고 차후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예상대로 디나모 키예프 전에는 출전하지 못한 호날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경기에서는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생겼다. 바로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에 직접 호날두의 출전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UEFA에 공문을 보냈다. 호날두의 증상이 없고 바르셀로나 경기 전까지 좋은 몸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가 출전하기 위해서는 PCR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만약 UEFA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를 연상시키는 메시와 호날두의 만남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몸상태를 전하고 있다. 이번에는 격리 기간 동안 머리까지 밀어 복귀 의지를 다졌다. 개인 훈련을 계속 진행하며 빠른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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