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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2020국감]박능후 "의정협의체 구성, 의대생 국시 재시험과 관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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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 안타깝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

강병원 "국시문제, 의정협의체 전제조건 과도해"

주호영 "국가가 감정 가져서 안 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정협의체 구성과 의사 국가고시(국시) 추가 응시 여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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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응답 중 기존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의원은 “의협(대한의사협회)과 의정협의체가 구성됐느냐”고 질의하자 박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에 의정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공문이 왔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후 코로나19 안정화가 된 상황이니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답을 드렸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의협에서 의대생 국시문제 해결을 협의체 구성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며 “합의문에 포함 돼 있느냐”고 질의했고, 박 장관은 “전혀 그에 대한 게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국민들 보는 앞에서 합의문을 작성하고 합의문에도 없는 내용으로 휴지조각을 만들었다. 의정협의체 구성의 전제조건으로 국시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건 과도한 요구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과도하다고 하기 보다는 협의체 구성과는 관계가 없는 일을 들고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의대생 국시 추가 응시 여부에 대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 데 안타까움은 있다”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질의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재응시는 없다는 게 복지부 입장인가”라고 질의했고, 박 장관은 “현재로선 없다”고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국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지, 의료인력 수급 문제 등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면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은 잘못이나 국가가 감정을 가져서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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