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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WS 2차전 투수력-공격력-감독 수싸움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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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5회 2사 1,2루 위기가 5-2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공을 빼앗는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 알링턴(텍사스)|USA투데이 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0년 월드시리즈 2차전을 6-4로 이겼다. 12년 전 2008년에도 2차전은 승리했다. 시리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4승1패로 끝냈다.

1차전에서 8-3으로 완패한 탬파베이는 2차전에서 완벽하게 설욕했다. 마운드-공격-감독의 수 싸움에서 LA 다저스를 압도했다. 다저스의 불펜야구는 탬파베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이 오프너 성격을 띠고 등판했지만 5명의 좌타자를 배치했다.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가 등판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NLCS 7차전에서 등판해 3이닝을 던져 휴식이 더 필요하다. 경기 초반이나 중반에 유리아스가 투입되면 탬파베이 타순은 좌타 공격에서 맥이 끊길 수 밖에 없다. 우완-좌타자, 좌완-우타자 매치업은 훨씬 유리하고 기록이 증명하고 있다.

특히 캐시는 포스트시즌에서 1할대 타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2루수 브랜든 로를 포기하지 않았다. 2번으로 기용돼 1회 솔로, 5회 투런포로 멀티 홈런을 뿜었다. 로의 홈런은 2차전 승리의 축포나 다름없다. 2차전에서 탬파베이 좌타자들은 8번 케빈 키어마이어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뽑았다. 10안타 가운데 5안타가 최지만 등의 좌타라인에서 생산됐다. 장타도 홈런 2개를 포함해 3개. 득점도 5개다. 최지만은 한국인 선수로는 WS 무대에서 최초로 2득점 1안타를 기록했다.

캐시는 1차전에서 5회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를 5회 교체하지 않아 도마에 올랐다. 캐시는 투수가 위기에 몰리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동으로 교체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4회까지 노히트에 삼진 8개를 낚은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5회 크리스 테일러의 2점 홈런과 코리 시거에 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교체했다. 스넬은 2안타에 9삼진의 호투를 하고도 아웃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스넬은 1963년 LA 다저스 좌완 샌디 쿠팩스 이후 4이닝 노히트 8삼진으로 역투한 두 번째 투수다. 4연속 이닝 삼진 2개씩도 샌디 쿠팩스, 봅 깁슨 레전더리 이후 처음이다.

캐시는 2차전에서 탬파베기가 뽑을 수 있는 최상의 불펜 카드를 뽑았다. 닉 앤더슨-피트 페어뱅그크-애런 룹-디에고 카스티야. KBO 리그로 치면 승리 방정식에 투입되는 불펜이다. 6-4 승리를 지킬 수 있었던 힘이다. 탬파베이는 리드를 잡은 경기에서 7회 이후 뒤집힌 적이 없다. 38승 무패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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