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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려 하네" 김태균, 정장 차림으로 선수단과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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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은퇴를 선언한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22일 오후 2시께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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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은퇴를 선언한 한화 이글스 레전드 김태균(38)이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태균은 22일 오후 2시께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선수들이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원진을 이루고 김태균을 기다렸다. 이어 말쑥한 정장 차림의 김태균이 나와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균은 "그동안 여러분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며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뛰어주기 바란다"고 공식 인사말을 남겼다.

인사를 끝낸 김태균은 주장 이용규에게 "마지막이니까 '파이팅' 한번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선수들이 김태균을 중심으로 모여 팔을 높이 들며 '파이팅'을 외쳤다.

그 뒤로 김태균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 포옹을 나누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김태균이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본심을 드러내자 동료 중 한명이 "그럼 (눈물) 흘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영명은 "감독 취임하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해 무거운 분위기를 띄웠다.

인사를 마친 김태균은 "운동들 해"라며 쿨하게 인사를 남긴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끝내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다.

한화는 지난 21일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이 은퇴를 결정했다"며 "김태균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며 최근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혀 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김태균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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