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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119구급차 탄 외국인 한 해 2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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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이송 2018년 2만444명·작년 2만2452명

올 상반기만 9548명 이송…하루평균 52명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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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외국인들의 119구급 서비스 이용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2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119구급대는 132만2893회 현장에 출동해 79만2411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이 중 외국인이 9548명(1.20%)이었다. 하루 평균 7269회꼴로 현장에 나가 52명의 외국인 환자를 실어나른 셈이다.

외국인의 119구급 서비스 이용은 매년 꾸준히 늘어 한 해 2만 명이 넘어선다.

지난해 119구급대가 병원 이송한 환자 186만71명 가운데 외국인은 2만2452명(1.21%)이었다. 1년 전보다 9.8%(2008명) 증가했다.

2018년에 병원으로 옮긴 외국인은 전체 이송환자(187만9725명)의 1.09%인 2만444명이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급증한 영향과 함께 한국 생활 중 어려움이 처했을 때 119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안내한 효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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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14만명에 이른다.

소방당국이 평소 소방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노인·장애인과 함께 외국인을 재난약자로 분류해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만 약 15억원 규모다.

119문화상과 같이 각종 소방안전 행사에 외국인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대한민국 소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영문파일 배포나 외국인 119체험기 유튜브 영상 제작처럼 한국 소방활동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이 적지 않다.

소방청 관계자는 "국내에 살거나 여행하는 외국인의 안전도 중요한 만큼 이들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교육홍보물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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