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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 서비스…국내 누적 가입자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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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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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국내 누적 가입자 수가 22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100만명, 올해 4월 150만명에 이어 6개월 만에 기록한 수치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제어·관리 등을 하는 것이다.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차 '유보',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 인식되는 가운데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 카 라이프'를 누리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을 출시하며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가 블루링크, 기아차가 유보를 출시하며 분리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제네시스가 별도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원격 제어 ▲안전 보안 ▲차량 관리 ▲길 안내 ▲카페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격 제어는 원격 공조제어, 문 열림·잠금, 창문 제어, 홈투카·카투홈, 주차 위치 확인과 목적지 전송 등 스마트폰과 음성인식을 통해 편리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안전 보안은 에어백 전개 시 자동 통보, SOS 긴급 출동, 도난 추적과 경보 알림, 발레 모드 등 각종 사고와 위급 상황에서 고객과 차량을 지켜주는 기능이다. 차량 관리는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배터리 방전 알림, 차량 진단과 소모품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페이'가 탑재되고 있어 이를 통해 고객들은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주유, 주차 제휴 가맹점 등에서 실물 카드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자담당 전무는 "자동차를 통해 스마트한 경험을 누리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향후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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