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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투수왕국' 꿈꾸는 삼성, 멘토가 절실[SS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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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 원태인이 21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삼성의 제 2기 투수왕국을 구축을 위해서 멘토가 절실하다.

삼성은 젊은 토종 선발들이 성장 중이다. 과거 삼성은 윤성환, 배영수, 차우찬 등 내로라 하는 국내 선발진을 꾸려 왕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오승환, 안지만, 권혁 등 불펜 투수까지 활약해 완벽한 투수진을 구축했다. 시간이 흘러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세대 교체에 실패해 투수왕국은 옛말이 됐다. 절치부심한 삼성은 그동안 투수 유망주들을 하나둘씩 모아왔고, 이들이 조금씩 발전하며 과거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이끌어 줄 베테랑 선수가 부족해 아쉽다.

최근 삼성은 최채흥, 원태인 등 젊은 투수들이 선전 중이다.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미래는 밝다. 좌완 최채흥은 지난 20일 문학에서 열린 SK 전에서 7.1이닝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채흥은 이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첫 10승을 올리게 됐다. 원태인은 26경기에 등판해 6승 10패 평균자책점 4.94로 아쉬운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21일 수원 KT 전에서 7이닝동안 5안타(1홈런) 3볼넷을 내줬지만 단 1점만 실점하며 QS+를 기록했다.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고 발전한다면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가줄 선수가 삼성에는 부족하다. 오승환이 있다고 하나 불펜 투수다. 선발과 불펜은 컨디션 관리부터 운동방법, 경기 운용 방안 등 전반적인 체계가 다르다. 베테랑 선발 윤성환이 있었으나 올시즌 선발 등판이 5차례밖에 없었다. 1군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삼성은 덕아웃 베테랑 투수 기근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베테랑은 반드시 필요하다. 보고 따라할 수 있는 교과서를 옆에 두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투수왕국 제2기 구축을 이끌어줄 노련한 선발 투수가 삼성에게 절실해 보인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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