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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12세 사촌 강간하고 시신 훼손..옆에는 피에 젖은 녹슨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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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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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위 사진/사진제공=로이터/뉴스1



인도에서 장애가 있는 12세 소녀가 성폭행을 당한 후 머리가 베인 채 발견됐다. 이 잔혹한 범죄의 동기가 '흑마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하루가 멀다 하고 끔찍한 강간사고가 발생하는 인도는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

21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니틴 말리(25)는 청각장애와 언어장애가 있는 12살짜리 사촌 여동생을 성폭행하고 머리를 잘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에 참여한 한 박사는 정황상 증거들을 이유로 범행 동기를 흑마법으로 보고 있다.

이 소녀는 지난 16일부터 실종됐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받고 탐지견을 동원해 수색한 결과 지난 17일 실종된 지역에서 9.7㎞ 떨어진 바나스칸타 지역 단티와다에서 소녀의 시신과 절단된 머리를 발견했다. 시신 옆에는 피투성이가 된 쇠로 만든 녹슨 잔이 있었다.

탐지견들은 냄새를 따라가다 시신에서 700m 떨어진 신전에서 멈췄다.

경찰과 함께 이번 사건을 조사하던 라줄 데사이 박사는 살인이 발생한 지난 16일 밤은 초승달이 뜨는 '아마바시아'(Amavasya)였는데 이 날은 인도에서 미신적인 의식을 위한 최적의 날이라고 말했다.

라줄 박사는 범행이 일어난 지역의 사람들이 여전히 미신을 믿고 있다며 탐지견이 신전으로 갔다는 점과 사건 당일이 아마바시아였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번 살인사건을 미신적 관점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서장인 타룬 쿠마르 두갈은 라줄 박사의 주장에도 "증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흑마법이라는 미신을 범행 동기라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CCTV를 조사한 결과 이 소녀와 자전거를 탔던 사촌 니틴 말리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경찰측은 니틴 말리가 자신의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사촌을 성폭행한 후 살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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