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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에게 잘 보이려면?”…‘상황별 코디’ 알려주는 AI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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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ETRI ‘자율 성장 복합 지능’ 개발…사용자와 대화 통해 개인 맞춤형 지능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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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자율성장 기술 구조/자료=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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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사원 면접일, 김초년 씨는 최근 개발된 인공지능(AI) 패션 코디에게 물어본다. “어떤 옷을 입어야 면접관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까.” AI 패션 코디는 네이비정장에 같은 색 계열의 넥타이, 갈색 구두, 검은 테 안경을 써보라고 권한다.

사용자의 환경과 상태 정보를 미리 파악해 시간·장소·상황에 맞는 코디를 해주는 AI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간의 기억 체계를 흉내 내 스스로 지식을 성장시키고 학습할 수 있는 ‘자율 성장 복합 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기술 검증을 위해 패션 코디네이터 ‘패션 하우(Fashion HOW)’를 개발했다.

기존 AI는 정제된 빅데이터 기반의 방법론을 통해 지식을 암기해 사용자 질문에 응답해 주는 방식이다. 성능은 뛰어나지만 특정 영역에 한정돼 사람처럼 전체를 통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자율 성장 복합 지능은 언어와 영상 등 복합지식을 절차적으로 학습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질문하는 목적과 대상이 애매해도 스스로 지식과 답을 찾는다.

이는 마치 SF(공상과학)영화 ‘아이언맨’의 비서 자비스처럼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방법과 절차까지 스스로 학습해 지식을 성장시킨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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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코디 활용사례/사진=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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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량의 데이터만을 사용해도 사람이 두뇌를 활용해 스스로 지식을 학습하고 만들 듯 지식을 자체 생산·제공한다.

연구진은 자율 성장 복합 지능 기술개발을 위해 약 4년간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기반으로 복합 지식 습득 및 표현 기술, 기억 구조 기반 절차적 지식 생성 학습 알고리즘, 다중 인자 처리 기술 등 연구 성과를 결합해 ‘패션 하우’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사람처럼 다양한 입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복합 지능 기술로 발전시켜 패션·의류업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자율 성장 복합 지능 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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