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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4년 더 보낼 여력 없다"…트럼프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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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펜실베이니아서 현장 행보 시동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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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한 첫 현장 행보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온라인 활동으로 바이든 후보를 측면 지원하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다음달 3일 대선을 13일 앞둔 이날 처음으로 펜실베이니아주로 출격해 원탁회의, 야외 유세 등 오프라인 행사를 가진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어느 때보다 절절하고 강도 높은 어조로 정권교체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한 흑인 남성 선출직 공직자와의 원탁회의에서 "나는 지난 4년간 화나고 좌절했지만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이는 진보가 직선으로 똑바로 움직일 것이라고 절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재임 기간 미국이 얼마나 변화했는지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했다며 "그 변화는 현실이었지만 후퇴도 있었다. 이 역시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으로서 우리의 힘을 시험하는 것은 이를 뚫고 나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4년간 봐온 것을 뚫고 나가기에 충분한 회복력과 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또 다른 4년을 이렇게 할 여력이 없다. 지금까지 너무 뒤로 물러섰기 때문에 구멍 밖으로 빠져나오기가 정말 어렵게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면서, 특히 흑인 남성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4년 전 대선 때 흑인 투표율이 이전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경합주에 있는 민주당의 보루 중 하나라고 AP통신은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표하지 않는 것은 권력을 넘겨주는 것"이라며 "투표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진 않지만 더 낫게 만든다"고 재차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대해 "어떤 대통령에게도 힘들었을 것"이라면서도 무능과 잘못된 정보의 정도, 기본을 다했더라면 죽지 않았을 사람들의 숫자에 대해 강조했다고 WP는 전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원에 나선 펜실베이니아는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이른바 6개 경합주 중 하나로, 바이든 후보가 선거 기간 가장 많이 방문한 주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0.7%포인트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때도 대선 전날 필라델피아의 인디펜던스 몰에서 힐러리 후보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지난 8월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때 바이든 지지연설을 한 곳도 미국혁명박물관이 있는 필라델피아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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