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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박정아(사진)가 유방암 4기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박정아가 제자 김태연과 눈 맞춤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아는 “내가 아파서 좀 더 특별하게 마지막으로 큰 수업을 해주고 싶었다”며 아이콘택트 신청 이유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암 판정을 받았다”며 “유방암 4기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전이가 많이 돼서 수술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암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자꾸 갈라지고 고음이 안 나온다”며 “시간이 얼마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변을 정리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판소리하는 사람은 머리에 쪽을 찌는데 이제 머리가 없으니 판소리를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정아는 “제자들이 떠날 때가 암 선고 때보다 더 힘들었다”며 “그렇게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다. 감당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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