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만이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뒤에는 두 번째다.
신규 확진자 12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달 24일 이후 28일만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지표인 '50명 미만'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최근 요양·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86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누적 68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8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명, 경기 6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82명이 나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강원·전북 각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34명)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5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현재 62명이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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