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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7일 만에 도로 1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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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노인 많은 요양병원 집단감염 지속 때문”

세계일보

지난 20일 경기도 시흥시 포동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대상자들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하고 얼마 안 돼 이같은 결과가 빚어짐에 따라 방역당국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다만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의 주된 원인은 노인 환자들이 주로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속세인 만큼 거리두기 단계 상향보다는 고령층, 그리고 요양시설·요양병원 등에 한정한 ‘맞춤형’ 방역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통상 매일 오전 9시 30분에 당일 0시 기준 코로나19 현황을 종합해 발표하는데, 이날은 전날(21일) 확인된 추가 신규 확진자가 100명이 넘는다는 점을 공식 발표보다 약 30분 앞서 미리 공개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달 15일 이후 7일 만이다. 15일 11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6일(47명), 17일(73명), 18일(91명), 19일(76명), 20일(58명)에 이어 전날의 91명까지 한동안 두 자릿수에 머물러왔는데 도로 1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앞서 중대본은 추석 연휴를 전후한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이 종료한 직후인 이달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어 공연, 영화, 체육 등 일부 분야를 중심으로 소비할인권(쿠폰)을 통한 문화소비 진작책을 펴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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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자료사진


그런데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치솟음에 따라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수준 재조정을 검토하고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이번에 확인된 신규 확진자 증가는 요양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하는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방역당국이 노인층, 그리고 그들이 주로 거주하는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방역에 치중하는 형태로 대응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방역당국은 이미 서울 등 수도권의 요양시설·요양병원 등에 대해 사실상 전수검사나 다름없는 코로나19 일제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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